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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품 속 대사와 사진의 콜라보

사진. 백홍기 작가

photoessay

고거 참 이상하지.
세상 살면서 내가 원했든 원하지 않았던
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이별하면서 살아왔는데
어떻게 그때마다 이렇게 아픈지
이젠 덤덤할 때도 됐는데…
이젠 무뎌질 때도 됐는데…
왜 아직도 이렇게 힘이 들고 아픈지.
나이 들면서 온몸에 굳은살은 박이는데
이놈의 마음엔 평생 굳은살이 안 박이는 모양이야.


_ tvN <올드미스 다이어리> 김영옥(김영옥 역) 대사 중에서

photoessay2

가족은 남이 찾지 못하는 급소를 너무 잘 알고 있다.
언제든 강력한 한 방을 날릴 수 있다.

_ tvN <(아는 건 별로 없지만) 가족입니다> 한예리(김은희 역) 대사 중에서

photoessay1

나한테 여기는 한계선 같은 거예요.
땅끝 같은 거.
역서 못 버티면 난 아무 데서도 못 버텨요.
여기서 버티면 어디서든 버텨낼 수 있어요.
나 혼자 그렇게 결심했어요.


_ MBC <청춘시대> 한예리(윤진명 역) 대사 중에서

photoessay

엄마의 암 소식을 처음 영원 이모에게 전해 들으며
난 그때 분명히 내 이기심을 보았다.
암 걸린 엄마 걱정은 나중이고
나는 이제 어떻게 사나,
그리고 연하는 어쩌나,
오직 내 걱정뿐이었다.
그러니까 장난희 딸 나 박완은,
그러니까 세상 모든 자식들은
눈물을 흘릴 자격도 없다.
우리 다 너무 염치없으므로…


_ SBS <디어 마이 프렌즈> 고현정(박완 역) 대사 중에서